시화 및 영상詩

<시> 지는 꽃을 보며

洪 海 里 2015. 1. 5. 19:26

 

 

 

지는 꽃을 보며

 

시 / 洪 海 里

그림 / 김성로

 

 

 

외롭지 않은 사람 어디 있다고

외롭다 외롭다고 울고 있느냐

서산에 해는 지고 밤이 밀려와

새들도 둥지 찾아 돌아가는데

가슴속 빈 자리를 채울 길 없어

지는 꽃 바라보며 홀로 섰느냐

외롭지 않은 사람 어디 있다고

외롭다 외롭다고 울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