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詩人들』1987~1999

장날

洪 海 里 2019. 4. 17. 11:33

장날


洪 海 里




해방이다 만세다

저자에 오면


흰고무신 한 켤레

내를 건너고


친구 따라 강남도

가볼 만하네


달빛이 들고 오는

고등어 한 손


바람이 몰고 오는

아우성 소리.




-'우이동시인들' 19집『저 혼자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1996, 작가정신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