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海 里 2021. 1. 11. 10:08

황홀 극치

 

洪 海 里

 

 

보아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면서도

 

본 척

들은 척

 

본 것도 반

들은 것도 반

 

산 것이 반평생

그게 또 한평생

 

세상이 반쪽

반쪽 세상

 

그래도 황홀

극치이네

 

걸어갈 길 있으니!

 

 

* 백조 비상하다 : 임교선 시인의 페북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