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海 里 2022. 12. 2. 09:07

발그림자

 

洪 海 里

 

 

개떡 찰떡 다 떡이라고

끙짜놓을 일 없으니

 

주머니에 술잔거리 쑤셔넣고

밖에 나서면

 

금세 술시戌時 지나고

항아리 가득 휘영청 달빛

 

그림자처럼 다가와도

너 오는 소리 다 보인다.

 

 

* 삼각산과 우이천 : 박제준 님 촬영. 2022. 12.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