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海 里 2024. 10. 18. 15:11

내가 나에게

 

洪 海 里

 

 

 

아플 땐 아프다는 말

할 줄 알거라

 

앓는 소리 한다고

누가 뭐라냐

 

아픈 건 너지

내가 아니다

 

미약하기 짝이 없지만

소중한 게 목숨일시

 

옴쭉달싹 못하면서

미련 떨지 말거라, 미련퉁이야.

- 월간 《우리詩》 2025.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