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
서향瑞香
洪 海 里
2025. 1. 2. 20:47
서향瑞香
-화적花賊
洪 海 里
꽃 중에서도 특히 이쁜 놈이 향기 또한 강해서
다른 놈들은 그 앞에서 입도 뻥끗 못하듯,
계집 가운데도 특히나 이쁜 것이 있어서
사내들도 꼼짝 못하고 나라까지 기우뚱하네.
- 시집 『투명한 슬픔』(1996, 작가정신)
꽃시집 『금강초롱』(2013, 도서출판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