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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쁨 / 일역 : 고정애 시인

洪 海 里 2025. 5. 24. 06:01

단순한 기쁨

 

홍 해 리

 

나이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희미해져도,

보이는 것이 더 많고

들리는 것이 더 많네

둔해지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 더 많은,

이 투명한 세상!

살아 있다는

이 단순한 기쁨.

單純な喜び

洪海里ホンヘリ

 

 

年取るほどに、

目がかすみ

耳 遠くなっても、

見えるのがより多く

聞こえるの もっと多い

鈍る体に

感じるのがもっと多い

この 透明な世!

生きているという

この

單純な

喜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