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梅園 의 밤 / 洪海理
수천 수만 개의 꽃등을 단 매화나무가 날리는 향香이 지어
놓은 그늘 아래 꽃잎 띄운 술잔에 열이레 둥근 달도 살그머니
내려와 꽃잎을 타고 앉아 술에 젖는데,
꽃을 감싸고 도는 달빛의 피리 소리에 봄밤이 짧아 꽃 속
의 긴 머리 내린 노랑 저고리의 소녀가 꽃의 중심中心을
잡아,
매화를 만나 꽃잎을 안고 있는 술잔을 앞에 놓고 부르르부르르
진저리를 치고 있는
시인詩人들,
차마
잔盞을 들지도 못한 채 눈이 감겨 몸 벗어 집어던지고,
명상음악 (마음의 향기) 향(... - 향기는 바람에 흩날리고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지웅스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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