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왔다고 8월, 너를 버렸다 洪 海 里 가을이 왔다고 여름, 너를 버리고살아 있다고 추억, 너를 버렸다친구가 있다고 적, 너를 버리고기역자를 안다고 낫, 너를 버렸다열매를 맺었다고 꽃, 너를 버리고말을 했다고 침묵, 너를 버렸다시를 썼다고 언어, 너를 버리고마음 있다고 가슴, 너를 버릴까알을 낳았다고 닭, 너를 버리고치마끈 풀었다고 치마, 너를 버릴까황혼이 왔다고 인생, 너를 버리고겨울이 왔다고 가을, 너를 버릴까아아, 나는 버릴 것도 하나 없는데아아, 나는 버릴 것도 못 버렸구나! (200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