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시집 1979~1981 69

반세기 동안 중부권 문학 대표하다 / 충청매일 2022.04.24.

반세기 동안 중부권 문학 대표하다 김정애 기자 승인 2022.04.24. 내륙문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1972년 창간…50년史 등 담아 기념문집 발간 김은숙 회장 “문학 등불 밝힌 선배들에 감사”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종합 문학동인회 ‘내륙문학회’(회장 김은숙)가 25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1972년 4월 25일 창립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내륙문학회는 23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기념문집 ‘내륙 50년’ 발간 등 기념행사가 도내·외 문화 예술인 및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하게 열렸다.(사진) 50주년 기념문집 ‘내륙 50년’ 첫 코너에는 창간호부터 58집 표지를 실어 내륙문학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임보시인의 축시를 비록해..

내륙문학회, 창립 50주년 기념문집 발간 / NEWSIS 2022.04.24.

내륙문학회, 창립 50주년 기념문집 발간 등록 2022.04.24 08:37:39 [청주=뉴시스] 내륙문학 50년 기념문집. (사진=내륙문학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지역 문학동인 모임 '내륙문학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내륙 50년'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념문집은 창간호에서 58집까지 내륙문학 50년사를 볼 수 있다. 창립 회원과 초창기 활동 회원들이 내륙문학회와 인연을 담은 추억의 글을 수록했다. 김은숙 현 회장이 내륙문학회의 출발과 그간의 과정, 현재 문학회 활동 등 50년 발자취와 함께 작고 회원들도 조명했다. 내륙문학회는 전날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청주..

5원짜리 엽서 한 장

5원짜리 엽서 한 장 홍 해 리 나이 30의 새파란 젊음이 피만 뜨거워 힘든 줄 모르고 뛰어다닌 끝에 『內陸文學』이 탄생하게 되었다. 동인지 제1집이 충북 도내에 거주하던 문인들 19명의 호응으로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된 것은 바로 5원짜리 엽서 한 장의 힘이었다. 당시 도내 신문과 잡지에 한 편의 글이라도 써서 발표한 적이 있는 56명의 시인 작가(?)들에게 아래 내용의 엽서를 발송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자궁인 충청북도가 60여 쪽의 얄팍한 글알을 낳았다. 그 날이 바로 1972년 4월 25일이었다. 내가 주관한 제4집까지 출판을 맡아 주었던 상당출판사는 북문로 2가에 있었다. 당시는 활판 인쇄였기에 조판이 끝나면 인쇄공을 데리고 골목에 있는 대폿집에 가서 막걸리와 비곗살이 많이 붙어 있는 돼지고기를..

내륙문학 초창기 자료 / 洪海里

『內陸文學』 초창기 자료 / 洪海里 창간호 창간호 편집후기 이야기는 신해년 년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주와 충주에서 각각 합동 시화전을 몇몇이서 계획했었다. 그러던 중 시화전을 여는 대신 동인지를 발간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바로 구체적인 안을 세웠다. 그러나 한 장르만으로 하느냐 또는 종합적인 면모를 갖춘 동인지로 하느냐 하는 엇갈린 주장이 있었으나 종합적인 면모를 갖춘 동인지로 하기로 결정을 보고 동인을 모으게 되었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일은 충북 전역에서 고루 모이지 못했고 또한 의당 참가해서 활동해야 할 여러 사람이 호응하지 않은 사실이다. 우리는 내륙도인 충북 도내에 동인지 하나 없다는 비참한 현실을 절감하고 등불을 밝힐 사명감에서 뭉친 것이다. 내륙도의 우렁찬 육성으로 전도적인 합창이 되도록 노..

내륙문학

이 엽서가 오늘의 을 탄생케 한 첫 번째 엽서입니다. 소중하게 생각되어 아직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습니다. 엽서 앞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당시 엽서 한 장의 가격은 5원이었습니다. 바로 이 엽서를 충북에서 거주하며 글을 쓰는 56명에게 보냈습니다. 그중에서 19명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1972년 봄, 그러니까 4월 25일, 〈내륙문학〉 창간호를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엽서를 보낸 56명은 등단에 관계없이 신문이나 잡지에 한 편의 글이라도 발표한 분들을 총망라한 숫자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보잘것없는 작업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당시로서는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창간호에 대한 몇 가지 참고사항을 말씀드리면 창간호 제자는 박재륜 시인이, 표지화는 이상숙 선생이 그려 주셨습니다. 당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