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민 칼럼> “밥벌이 하겠나?”… 文史哲 위기론 [데스크 진단] “밥벌이 하겠나?”… 文史哲 위기론 홍석민 산업부 차장 한동안 이공계 위기론이 한국 사회를 흔들더니 이번엔 인문계 위기론이다. 취업 시장의 돌아가는 모습이 특히 그렇다. 경영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인문 계열, 특히 문사철(文史哲)로 불리는 순수 인문학도들은 취업 .. 洪錫珉 기자 칼럼 2014.11.24
사이버 망명記 / 洪錫珉 사이버 망명記 홍석민 산업부 차장 smhong@donga.com 2014년 가을 대한민국에서 100만 명 넘는 사람이 망명을 감행했다. 거창하게 망명이라는 말이 붙기는 했지만 카카오톡에서 독일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이다. 카카오톡에 대한 검열 논란이 일자 .. 洪錫珉 기자 칼럼 2014.10.13
<칼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법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법 일을 벌이는 것보다 제대로 마무리하는 게 10배쯤 어렵다는 걸 알게 된 건 1년간의 미국 연수 생활을 정리할 때였다. 물론 이국땅에 처음 정착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출장을 가는 것과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가벼운 옷가지만 들고 .. 洪錫珉 기자 칼럼 2012.12.28
드라이 재뉴어리 드라이 재뉴어리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라는 말을 처음 접한 것은 꼭 2년 전이었다. 2010년 12월 시애틀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콜 브로더 씨는 칼럼에서 지인이 몇 년째 1월 한 달간 금주를 실천하고 있다며 본인도 동참하겠다고 썼다. ‘드라이 재뉴어리’는 술을 마시지 않는 1월.. 洪錫珉 기자 칼럼 2012.12.10
미니와 프라이드 / 洪錫珉 기자 미니와 프라이드 은발에 커다란 안경을 낀 모습이 전형적인 과학자 느낌이었다. 1998년 가을 스위스 제네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만난 크?� 스미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70). 14년 전의 일이지만 기억이 또렷한 이유는 당시 CERN 소장이던 그가 직접 연구소를 안내해 주겠다고 .. 洪錫珉 기자 칼럼 2012.11.20
사회적 기업가 김정현 사회적 기업가 김정현 보청기를 만드는 딜라이트의 김정현 대표(26)는 요즘 주목받는 청년 기업인이다. 총선 때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얼마 전 안철수 후보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아직 대학생.. 洪錫珉 기자 칼럼 2012.10.31
<책갈피> 우그러진 대문 다시 펴기 우그러진 대문 다시 펴기 영화 ‘건축학개론’을 뒤늦게, 식구들이 외출한 틈을 타 집에서 혼자 봤다. 주인공처럼 1990년대 학번은 아니지만 혹시나 딱 내 얘기라며 몰입할까 봐, 그 모습을 들킬까 봐 신경이 쓰였다. 예상과는 달리 영화를 보는 내내 깊은 몰입은 없었다. 몇 년의 차였지만.. 洪錫珉 기자 칼럼 2012.10.11
<책갈피> 아내들의 일생 아내들의 일생 필자가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게 됐을 때 아내는 직장을 그만뒀다. 방법을 굳이 찾으려 하면 1년을 쉬고 다시 복귀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20년 가까이 된 직장생활에 지쳤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하나이고 유치원에 다니기 전까지는 처가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洪錫珉 기자 칼럼 2012.09.19
<책갈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홍석민 기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洪錫珉 요즘 국민들 심사가 영 편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쏟아지는 일본의 망언과 망동 시리즈 때문이다. 내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격앙된다. 하기야 어찌 나랏일뿐이랴. .. 洪錫珉 기자 칼럼 2012.08.30
<책갈피> 0,007초를 단축하라! 0,007초를 단축하라! '또 올림픽 이야기를 하나 보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0.007초면 눈을 한 번 깜박일 때 걸리는 시간(약 0.2초)의 30분의 1밖에 안 되는 순간이다. 그런 찰나에 가까운 시간이 문제가 되는 분야가 스포츠 말고 또 있다. 파생상품을 매매하는 국내 트레이더들이 부산 인.. 洪錫珉 기자 칼럼 201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