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耳洞 이야기 24

매화, 눈 뜨다 / 국립4·19민주묘지

오늘은 백매, 일 년에 한 번, 청악매 필 때 선생님을 찾아 뵙는다. 언제부터 시작됐는 지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잊었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 매화 필 때 우리는 우리 모두를 축복한다. 오늘이 그날이고 선생님은 더 건강해지셨다. 수상한 시절이지만, 그래도 백매 향기는 기가 막혔다. 그렇게 우이시낭독회는 400회가 훨씬 넘어 지속이 되고 있다.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시의 위의를 지켜내는 시인의 힘과 믿음은 멋지다. 홍해리 선생님. 임보 선생님이 더 많이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손현숙(시인) 매화, 눈뜨다洪 海 里 국립4·19민주묘지더디 오는 4월을 기다리는 수십 그루 매화나무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서 있다지난여름 삼복 염천의 기운으로 맺은 꽃망울4월이 오는 길목에서그날의 함성처럼 이제..

牛耳洞 이야기 2025.03.30

우이동솔밭공원

우이동솔밭공원 2022.12.15./박제준 님 촬영.   우이동솔밭공원 · 1 / 洪 海 里 백년 묵은 천 그루 소나무가 방하착하고기인 하안거에 들어 꼼짝도 하지 않는다나무 속 결 따라 신들의 궁전으로 가는 길울려나오는 금강경의 물결도 숨죽이고 흐른다수천수만 개의 푸른 붓으로 비경秘經을 새기고 있는노스님의 먹물은 말라붙어 버렸다땅속 천 길 이엄이엄 흐르는 천의 냇물이여내 마음의 다랭이논에 물꼬를 열어바람의 땅 낮은 곳을 따라 흐르는 온전한 물소리잠깬 물고기 한 마리 날아올라천년 세월을 면벽하고 나서 쇠종에 매달리니바람이 와! 화엄華嚴의 춤을 춘다무거운 침묵으로 빚은 야생의 시편들눈 밝은 이 있어 저 바람의 노래를 읽으리라귀 밝은 이 있어 저 춤을 들으리라마음 열고 있는 이 있어 물처럼 흘러가리라저들 나무..

牛耳洞 이야기 2022.12.16

시가 있는 솔밭공원 / 임채우(시인) / 「강북구소식」 제321호(2022.01.25.)

시가 있는 솔밭공원임 채 우(시인)    우이경전철 종점 한 구간 전 솔밭공원역에서 내려 4·19묘지역 쪽으로 100여 미터 족히 내려가면 '우이동솔밭공원'이 있다. 100여 년 된 소나무 1천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솔밭공원은 분명 도심을 부유하는 푸른 섬이다. 공원 부지는 약 1만5천 평, 올려다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로 삼각산三角山이 우러러 보이는 북한산 자락에 평평하게 소나무 군락지를 골라 1997년에 공원의 형태를 갖추었고, 2008년에 새로이 단장했다. 인근 주민들이 소나무 숲에서 산책을 하고 운동도 하는 등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우이동 솔밭공원에 가면 시詩가 있다. 소나무 숲 오솔길에 열다섯의 시목詩木과 한 개의 노래비가 있다. 시목에는 작고했거나 현재 활동 중인 우리나라 대표시인..

牛耳洞 이야기 2022.01.25

눈 내리는 牛耳川 / 2022.01.17. 나영애 시인 촬영

우이천을 기리며- 채희문 / 홍해리 / 임보 / 이생진  그대의 발원지, 북한산 어디쯤인지 몰라도우리의 생명샘 한골짝으로 모이고 만나우이동 가슴자락까지 옥류로 흘러내려가재, 송사리, 아이들 물장구치며 노닐게 하더니세상사에 찌든 심신의 때 말끔히 씻어 주더니 진달래꽃빛뻐꾹새소리도희미해지고등굽은천년솔도고개돌려귀코를막누나바보천치백치얼간이들의먹자판놀자판어우러진고스톱판썩어냄새나는세상천지우이천은흘러가며울고,울면서흘러가네 한 百年 牛耳川 어떻게 될까썩은 山 썩은 골 썩은 물 싫어나무도 새들도 떠난 자리바람도 구름도 등돌린 동네어느 詩人 목놓아 울기나 할까 산신께 빈다고 될 일도 아니오목신께 떡 준다고 될 일도 아니다네 마음속 흐르는 물 맑혀야 할 일사람아, 너만 살라는 우이천이 아니니송사리도 가재도 너와 함께 살게 ..

牛耳洞 이야기 2022.01.17

세심천, 세이천 이름 유래

세심천, 세이천 이름 유래 http://www.oneclick.or.kr/contents/nativecult..향토자원 현황자원명세심천, 세이천 이름 유래소재지 주소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분류문화 > 지명유래향토자원 소개*세심천으로 가는 길(우이동-할렐루야기도원-소귀천통제소-소귀천계곡-세심천)우이동 도선사 입구 130번 버스종점에서 하차하여 15분 정도 걸어가면 우이천 계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하는 오르막 도로를 따르면 도선사로, 도선사입구 표지석 위에서 오른쪽 산길로 오르면 백운 제2통제소를 거쳐 하루재로, 왼쪽 주차관리소 쪽으로 오르면 소귀천 계곡으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통곡의 벽] 입간판 앞 주차관리소를 지나 주차장과 할렐루야 기도원 길로 6분 정도 오르면 옛 고..

牛耳洞 이야기 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