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결가百結歌 洪 海 里1있으면 있는 대로없으면 없는 대로천지간소리란 소리다 모아서곡을 지으리라한 번도 울어 본 적이 없는누구도 들어 본 적이 없는미지의 소리하늘이 반주하고산과 바다가 노래하는곡을 엮으리라가슴이 비어 있는이 시대를 위하여.2떡을 치세 떡을 치세쿠웅 따악 쿠웅 따악떡을 치세 떡을 치세이 떡을 쳐 누굴 주나맘씨 고운 이웃들과고루고루 나눠 먹세해가 지고 바뀌어도인정만은 변치 마세있는 놈은 있는 대로없는 놈은 없는 대로변함없는 세상살이그 누구를 원망하랴금방아로 은방아로있는 놈들 방아타령요란한들 무엇하며배고프고 괴로운들이 내 팔자 별수없네달을 따다 떡을 빚고별을 따서 떡을 치세바람 잡아 곡조 짓고마주앉아 가난 타니곡조마다 가슴 치네집안 가득 동네 가득나라 가득 하늘까지해 저무는 길목에서동터오는 고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