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섬·그림·여행·음식 251

초석잠(草石蠶, knotroot)

초석잠(草石蠶, Stachys affinis, artichoke betony, crosne 또는 knotroot) * 초석잠(草石蠶, Stachys affinis, artichoke betony, crosne 또는 knotroot)은 꿀풀과에 속하는 석잠풀의 뿌리 열매이다. 누에를 닮았다고 하여 누에 잠(蠶)자를 사용한다. 민간 치료제로 이용되는 초석잠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페닐에타노이드 성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노인에게 건강식품으로 좋다는 주장이 있다.

세엽풍란 / 석곡 : 난초 이파리(홍해리 詩)

세엽풍란 / 석곡 : 난초 이파리(홍해리 詩) 난초 이파리 홍 해 리 부러질 듯 나부끼는 가는 허리에천년 세월이 안개인 듯 감기고있는 듯 없는 듯 번져 오는 초록빛 황홀해 뜨고 달 지는 일 하염없어라. - 김진회 님 페북에서 옮김.(2024.08.13.) 세엽풍란洪 海 里잠든 영혼 깨우는바위의 독송이다가슴 깊이 파고드는날선 파도다푸른 빛 발하는마음 속 비수다번쩍번쩍 치는고승의 할喝이다. - 시집 『애란愛蘭』(1998)

강릉 안반데기

안반데기* 안반데기 : '안반'은 '떡판'의 다른 명칭으로 강릉에 있는 떡판을 닮은 지명 이름. 강릉 안반데기는 화전민들이 1965년부터 해발 1100미터쯤 되는 산을 깎아 개간하여 정착한 곳이라는데 고랭지 배추로 유명하다.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한다. 그런데 이곳은 오목하다기보다는 급경사로 움푹하다. 둥근 바위라면 저절로 굴러내릴 정도다. 이런 곳을 평평하다 여긴 초기 정착민들의 마음가짐이 존경스럽다.능선 곳곳에 풍력발전용 windmill이 설치되어 있다. 하얀색 타워가 주변의 황토밭과 나름 어울린다. 증속기용 오일의 비산 문제가 없는지 근처에 배추밭이 널려 있다.이식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배추밭을 보니 대부분이 돌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