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섬·그림·여행·음식 238

흰독말풀꽃

[사색의향기] 악마의 나팔, 천사의 나팔 -흰독말풀 백승훈 사색의향기 문학기행 회장(시인) 2018-10-04 며칠 전 어린이집 앞을 지날 때였다. 유치원 꼬마 서넛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갔더니 순백의 종이로 만든 듯한 꽃을 신기한 듯 만져도 보고 향기도 맡아보곤 하는 것이었다. 도도하게 하늘을 향해 고개를 바짝 치켜든 채 활짝 피어 있는 꽃은 악마의 나팔(devil's trumpet)로 불리는 흰독말풀 꽃이었다. 아이들에게 '이 꽃은 악마의 나팔이란 별명을 가진 흰독말풀 꽃이란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왔다. 흰독말풀 꽃을 볼 때마다 나는 습관처럼 20세기 미국의 가장 독창적인 화가로 평가받는 '꽃과 사막의 화가'..

울릉도 쑥부쟁이

환경경제신문 해독 등 다양한 효능 '울릉도 쑥부쟁이' 대량증식법 개발 전혜신 기자 입력 2022.09.13.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울릉도에 분포하는 국화과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유종 쑥부쟁이는 2005년 우리나라 식물학자들에 의해 신종(new species)으로 학계에 보고된 후, 2014년 섬쑥부쟁이와 왕해국의 자연 교잡종으로 밝혀졌으며, 추산쑥부쟁이를 포함한 쑥부쟁이류는 해열, 해독 등 다양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최근까지 국립안동대학교 이승연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추산쑥부쟁이의 줄기나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확립했다. 추산쑥부쟁이는 9~10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