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빈 배

洪 海 里 2013. 1. 28. 11:42

 

빈 배

 

洪 海 里

 

 

 

눈을 감아야 하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귀먹고 나야 지상의 물소리 들을 수 있듯이

 

몸이 없어야 그대를 온전히 안을 수 있으리

  

가을 하늘은 물처럼 맑고 깊어서 길이 없다

 

 


 

                                          * 요즘은 몸도 마음도 다 비우고 지워버린 빈 배이고 싶다. - 2013. 1. 28. 洪海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