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비타민 詩』2008

洪 海 里 2008. 7. 31. 11:50



洪 海 里

 

 


네 앞에 서면
나는 그냥 배가 부르다

애인아, 잿물 같은
고독은 어둘수록 화안하다

눈이 내린 날
나는 독 속에서 독이 올라

오지든 질그릇이든
서서 죽는 침묵의 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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