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비타민 詩』2008

새벽 세 시

洪 海 里 2008. 7. 31. 12:18

새벽 세 시

 

 

홍 해 리

 

 


단단한 어둠이 밤을 내리찍고 있다
허공에 걸려 있는
칠흑의 도끼,
밤은 비명을 치며 깨어지고
빛나는 적막이 눈을 말똥처럼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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