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串枾] / 홍해리
줄줄이 엮여
처마에 타래타래 매달린,
한로寒露가 환갑이라지만
그렇다고 들피진 것은 아닌,
홀딱 벗은 속살
전신에 흰 꽃이 피어난,
꼬리에 불붙은 개호주 등에
울던 아기 올라타고 꿈속을 날고 있다.
곶감[串枾] / 홍해리
줄줄이 엮여
처마에 타래타래 매달린,
한로寒露가 환갑이라지만
그렇다고 들피진 것은 아닌,
홀딱 벗은 속살
전신에 흰 꽃이 피어난,
꼬리에 불붙은 개호주 등에
울던 아기 올라타고 꿈속을 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