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를 보며
- 安秀吉에게
洪 海 里
옻나무 가지 위
굴뚝새
한 마리
목구멍에
둥지 틀고
홀로 울어
목이 바랜
새.
물소리에 씻기고 있는
먹을알의
흑빛
그림자
홀로 울어 울어
밝히는
말의
꿈.
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1980) * 김창집 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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