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손자 / 홍해리

洪 海 里 2009. 12. 28. 16:59

 

 

  

손자
        洪 海 里

오면 주겠다고
장난감 하나 사다 놓고,

텅 빈 집에서
혼자 가지고 노는 할애비.

줄을 당길 때마다
한 발짝씩 앞으로 내딛는,

나무인형 한 쌍의
토요일 다 저녁때.

 

 

출처 : 산유화 별곡
글쓴이 : 산유화 원글보기
메모 : * 산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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