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미간)

장난삼아 읊다

洪 海 里 2024. 7. 20. 09:08

장난삼아 읊다

 

洪 海 里

 

 

나이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 했거늘

 

어찌 말은 늘고

주머니는 비어 처량한 것인가

 

세상이 하수상하다 보니

술 한잔에 귀신이 뵈는 것인지

 

닫아야 할 것은 풀고

열 것은 막고 사는 세상이로고!

 

 

* 여름 三角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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