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쓸쓸한 하루 길고 쓸쓸한 하루 洪 海 里 맨몸으로 던져진 울음과 철모르고 부르던 노래와 날개가 돋아나던 황홀한 순간과 뜨거운 모래밭을 맨발로 걷던 절정과 별에서 별로 날아다니던 눈부신 비상 그리고 칼날과 송곳 위를 기던 아찔한 순례의 길 아아 한평생이란 묵묵히 걸어가는 길 위의 하루하루.. 시집『푸른 느낌표!』2006 200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