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달개비꽃 피다 달개비꽃 피다 洪 海 里 언제 쪽물을 다 뽑아다 꽃을 피웠느냐 여리디여린 물 같은 계집아 네 머리에는 하늘이 내려와 나비날개를 펼쳐 놓았다 모진 세월 멀리 돌아온 사내 허공 한 번 쳐다보고 너 한 번 바라본다 대낮에도 감추지 않고 당당히 드러낸 은밀한 네 쪽문이 환히 열려 있다 한여름 땡볕에 .. 시화 및 영상詩 2011.08.18
<시> 달개비꽃 피다 달개비꽃 피다 洪 海 里 언제 쪽물을 다 뽑아다 꽃을 피웠느냐 여리디여린 물 같은 계집아 네 머리에는 하늘이 내려와 나비날개를 펼쳐 놓았다 모진 세월 멀리 돌아온 사내 허공 한 번 쳐다보고 너 한 번 바라본다 대낮에도 감추지 않고 당당히 드러낸 은밀한 네 쪽문이 환히 열려 있다 한여름 땡볕에 ..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