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벌금자리 벌금자리 洪 海 里 벼룩이자리 벼룩은 어디로 튀고 어쩌다 벌금자리가 되었을까 청보리 한창 익어갈 때면 이랑마다 그녀가 머리 흐트러진 줄도 모르고 살보시하려 달뜬 가슴을 살포시 풀어헤쳐 천지간에 단내가 폴폴 나는 것이었다 벼락같이 달려드는 바람의 보드란 혀 다디단 세상이 갑..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0.10.17
<시> 벌금자리 벌금자리 洪 海 里 벼룩이자리 벼룩은 어디로 튀고 어쩌다 벌금자리가 되었을까 청보리 한창 익어갈 때면 이랑마다 그녀가 머리 흐트러진 줄도 모르고 살보시하려 달뜬 가슴을 살포시 풀어헤쳐 천지간에 단내가 폴폴 나는 것이었다 벼락같이 달려드는 바람의 보드란 혀 다디단 세상이 .. 시집『비밀』2010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