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아오르다 봄, 날아오르다 두문불출의 겨울 적막의 문을 두드리던 바람 부드러운 칼을 숨기고 슬그머니 찾아왔다 아침 밥물을 잦히는 어머니의 손길로 물이 오르는 들판 어디선가 들려오는 칼질소리 금세 봄은 숨이 가빠 어지럽다 오색찬란 환하다, 망연자실 바라보면 울고 싶어지는 희다 못해 푸.. 시화 및 영상詩 2017.02.10
<시> 봄, 날아오르다 봄, 날아오르다 洪 海 里 두문불출의 겨울 적막의 문을 두드리던 바람 부드러운 칼을 숨기고 슬그머니 찾아왔다 아침 밥물을 잦히는 어머니의 손길로 물이 오르는 들판 어디선가 들려오는 칼질소리 금세 봄은 숨이 가빠 어지럽다 오색찬란 환하다, 망연자실 바라보면 울고 싶어지는 희다..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