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시인 봄맞이 시인 洪 海 里 봄이 오고 있는가 푸나무들이 땅속의 온갖 색깔을 끌어올려 불을 피우려 하고 새들은 하늘의 소리를 모아 형상을 짓고 향을 품으려 하니 영 잠이 오지 않네 꿈도 사라지고 남불남불 바람만 이네 시인은 자연의 전령 우주의 심부름꾼 눈멀고 귀먹은 손도 발도 다 버..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