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헌에서 세란헌洗蘭軒에서 난잎에 고요처럼 내려앉는 먼지를, 마음으로 씻어주는 새벽녘, 때맞춰 화로에선 차茶ㅅ물이 끓는데, 화선지에 묵향墨香은 번지지 않고, 가슴에 그리움만 고요처럼 쌓이네. 시집『푸른 느낌표!』2006 200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