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련이 필 때 수련睡蓮이 필 때 洪 海 里 수련의 푸른 발자국 물 위에 뜨고 살며시 꽃을 피워 올리거든 천마天馬 한 마리 잡아타고 꽃 속 천리를 달려가 보라 하늘 끝까지 올라가 보라 시인이여 그대 갈 곳 어디련가 꿈속 천년 세상 끝까지 떠나라 떠나라 슬픔의 나라 눈물 속으로 무하유지향無何有之..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