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2008. 09.02.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 사진 이춘근 기자홍해리 시인 - 박흥순 화백"시와 그림의 동거 - 강산이 세번 변했네"- 고등학교 스승과 제자 인연 30년… 우리시진흥회 활동하며 예술 동반자로 발전 시인과 화백. 얼핏 보기에 썩 어울릴 것 같은 두 직업은 사실 정적인 예술이란 사실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 두 분야의 예술인이 함께 모여 행사를 한다는 소식은 들어 본 기억이 없는 듯하다. 때문에 홍해리(65) 시인과 박흥순(55) 화백의 인연은 조금 특별해 보인다. 두 예술가는 고등학교 스승과 제자로 만나 30여 년을 함께 활동해왔다. 시집 을 비롯해 최근 을 발표한 홍해리 시인은 86년 '우이시회'에서 발전한 '우리詩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