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이동화실 우이동화실 - 朴興淳 홍해리(洪海里) 겨울비 개인 오후 햇빛 밝을 때 고층빌딩 저녁놀 손끝에 탈 때 그의 가슴 깊은 곳 심연 속에는 무엇이 일고 있나 무엇이 타나 삶의 무늬 그리는 큰 붓 작은 붓 무너진 황토빛의 솔밭 사이로 골목마당 뛰놀던 바람 잠들 때 너른 우주 깊은 바다 가슴속에는 무엇이 끓..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200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