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엽서 - 치매행致梅行 · 147 엽서 - 치매행致梅行 · 147 洪 海 里 비단처럼 보드라운 꽃잎에 입맞추었습니다 그것이 장미 가시인 줄도 미늘인지도 몰랐습니다 때늦은 후렴 같지만 그대에게 보내는 마지막 엽서 한 장에 이 말을 추신으로 덧붙입니다 너를 잡으면 나를 놓치고 너를 향하면 눈이 열리지만 마음은 닫히.. 시집『치매행致梅行』(2015)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