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정河東餘情 / 임교선, 금강 하동여정河東餘情 洪 海 里 보리누름 지나고 모내기 마치면 섬진강 끌고 노는 버들전어 떼 물위로 반짝, 반짝, 몸을 던지지 색시비 내리는 날 배를 띄우고 무람없는 악동들 물치마 열면 사내들의 몸에선 밤꽃이 솟네. - 시집『독종』(2012, 북인) * 짧고도 명명창창한 이 서경을 무엇으로 표.. 시론 ·평론·시감상 20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