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금과 시 소금과 시 洪 海 里 소금밭에 끌려온 바다가 햇볕과 바람으로 제 몸을 다 버리고 나서야 잘 여문 소금이 영롱하게 피어난다 맛의 시종인, 아니 황제인 소금의 몸에서 밀물과 썰물이 놀고 있는 소리 들린다. 소금을 기르는 염부의 등을 타고 흘러내린 수천수만 땀방울의 울력으로 바다의 .. 시집『독종毒種』2012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