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칙서 활용해 한글 서체 만들었어요” 박재갑-김민 교수 ‘재민체’ 개발, 단아한 글자 돋보여… 무료로 이용 재민체로 쓴 ‘대한민국’. “대한제국 공식 문서에서 보기 드문 단아한 한글을 공유하기 위해 ‘재민체’를 만들었습니다.” 박재갑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와 국민대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 김민 교수팀이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글씨체인 ‘재민체’를 개발했다. 재민체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소장한 대한의원 개원칙서(등록문화제 제449호)의 한글을 재해석해 만든 디지털 폰트다. 이 칙서에는 한글과 한문이 혼용됐다. 박 교수와 김 교수팀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민체를 발표했다. 재민(在民)은 두 교수의 이름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왔다. 국립암센터 초대원장과 국립의료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