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詩를 쓰는 이유

洪 海 里 2006. 11. 17. 05:07
 

詩를 쓰는 이유

 

 洪 海 里

 

 

십리 밖 여자가 자꾸 알찐대고 있다.


달 지나는지 하루살이처럼 앓고 있다.


돌과 바람 새 능구렝이가 울고 있다.


내 안을 기웃대는 눈이 빛나고 있다.

 

(시집『花史記』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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