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詩를 쓰는 이유
洪 海 里
십리 밖 여자가 자꾸 알찐대고 있다.
달 지나는지 하루살이처럼 앓고 있다.
돌과 바람 새 능구렝이가 울고 있다.
내 안을 기웃대는 눈이 빛나고 있다.
(시집『花史記』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