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풍경
洪 海 里
섣달 보름 소한날 둥근 달빛이 바삭바삭 푸르다.
서울쌀막걸리병의 몸통을 탁! 쳐서 기절시킨다.
찰랑찰랑 따른 술잔마다 별들이 벌벌 기고 있다.
하늘 위를 낮게 날던 새가 하릴없이 젖고 있다.
- 시집『황금감옥』(2008, 우리글)
* 설경은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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