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스크랩] 채송화 - 홍해리

洪 海 里 2013. 4. 7. 06:47

 

 

채송화

                                           홍해리 洪海里

 

    

깨어진 눈물 알갱이가 모여

6월의 하늘에 피어 있다

미친 여자처럼

독한 소주 한잔 하고

고운 꿈을 펼치고 있다

장독대 옹기그릇 옆

8월 햇살이 집중해 있다.

 

  -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1980)

출처 : 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구. 전국시낭송가협회)
글쓴이 : 전국시낭송가협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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