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가을 들녘에 서서

洪 海 里 2014. 1. 20. 16:27

 가을 들녘에 서서


洪海里(1942~ )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 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시화 및 영상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을 들녘에 서서/홍해리  (0) 2014.01.24
가을 들녘에 서서  (0) 2014.01.20
우이동 시인들  (0) 2014.01.19
가을 들녘에 서서  (0) 2014.01.19
가을 들녘에 서서  (0) 201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