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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탈逸脫 - 致梅行 · 75

洪 海 里 2014. 3. 15. 05:06

일탈逸脫

- 致梅行 · 75

 

洪 海 里

 

 

동백꽃이 지듯이

보름달이 지듯이

 

평생에 단 한 번

의 절정에서 천년이

한발로 가고

 

설설 끓는 아픔으로

천리를

찰나로 가나니

 

아지랑이처럼

아지랑이처럼

 

그렇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