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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칙 / 번아웃 증후군 대처법

洪 海 里 2019. 3. 9. 06:16




'번아웃 증후군’ 대처법 

  마음의 에너지가 다 방전된 상태를 ‘번아웃(burnout·소진) 증후군’이라고 한다.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뇌의 시스템에 연료를 충전해주지 않고
에너지만 쓰기 때문에 나타난다.
가장 먼저 의욕이 떨어진다.
동기 부여가 안 되니 성취감도 떨어진다.
또한 공감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1. 세 번 깊게 호흡하며, 그 호흡의 흐름을 느껴본다.
출근해서 컴퓨터가 켜지는 동안이나 회의를 시작하기 전, 혹은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호흡하고 느껴본다.  

2. 조용한 곳에서 밥을 음미하며 먹는다. 
음식의 색깔과 향을 살피고 밥알의 움직임을 느끼며 천천히 먹는다.
자신의 내부 세계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하루 10분 사색하며 걷는다.  
몸의 움직임을 여유롭게 느껴본다.
그 경우 뇌의 긴장감이 이완되며 마음을 바라볼 여유가 생긴다.  

4. 일주일에 한 번 벗과 ‘힐링 수다’를 한다.  
지치고 불안하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
공감을 얻는 수다만 한 위로가 없다.  

5. 슬픈 영화나 슬픈 작품을 주 1회 감상한다.  
즐거운 내용으로 마음을 조정하는 것을 기분 전환이라 한다.
너무 기분 전환만 하면 마음의 슬픈 콘텐츠를 바라보는 능력이 줄어든다.

6. 일주일에 시 3편을 읽는다.  
사람의 마음은 논리보다 은유에 움직인다.
은유에 친숙해지는 훈련이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데 보탬이 된다.  

7.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당일치기 기차 여행을 한다.
기차 창문을 멍하니 보다 보면 명상 효과가 생긴다.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힘이 자라난다.  

- 동아일보 2019.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