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타령
- 致梅行 · 41
洪 海 里
사는 게 답답해서
막걸리 한잔으로 취생몽사합니다
어쩌다 아내의 종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아내가 나의 종이었습니다
버리는 게 아까워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이 못난 맹꽁이는 한겨울에도
낯선 거리 뒷골목에서
맹꽁맹꽁 웁니다
소리는 나지 않고 울음주머니만
부풀었다 죽었다 합니다
맹꽁맹꽁!
봄날은 간다 (0) |
202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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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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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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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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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