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마음이 지워지다』(2021)

그믐달

洪 海 里 2022. 4. 15. 15:47

그믐달

-  치매행致梅行 · 95

 

洪 海 里

 

 

가을이라고

 

술 취한 사내

 

밤 늦어 홀로 돌아올 때

 

휘청거릴까 봐

 

넌지시

 

내려다보고 있는

 

나이 든 아내

 

젖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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