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그림자
-치매행致梅行 · 392
洪 海 里
아내가 하얀 옷을 입고 가고 있었다.
빛나는 흰빛, 그림자도 뵈지 않았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홀로 가고 있었다.
기해년 정월 그믐 경칩의 새벽이었다.
* 己亥年 正月 그믐 새벽녘 꿈이었다.
흰옷이 반짝이옷처럼 빛났다.
꿈 깬 내가 먹먹, 막막했다.
- 隱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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