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섬·그림·여행·음식

개불알란

洪 海 里 2023. 5. 26. 05:21

 

개불알란

 

洪 海 里


비워둔
자리마다
소리없이
홀로
울고 있는
북.


삽상한
산마루
바람소리에
홀로
거풍擧風*하고 있는

너.

 

* 거풍 : 옛 선조들이 날이 더워지면 산마루에 올라 거시기를 내놓고

바람을 쐬여 습기를 제거하고. 자연의 정기를 받아 양기를 강하게 한

피서 겸 양기강화 방법.

 

* 개불알란(복주머니란) : 홍철희 작가 촬영.

 

 

* 김진회 작가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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