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헌洗蘭軒
洪 海 里
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난잎을 씻고
내 마음을 닦노니,
한 잎 한 잎 곧추서고
휘어져 내려 허공을 잡네.
바람이 오지 않아도
춤을 짓고,
푸른 독경으로 가득 차는
하루 또 하루
무등, 무등 좋은 날!
*세란헌 : 우이동에 사는 한 시인의 달팽이만 한 집.
*월간 『우리詩』 2023. 1월호(통권415호)
세란헌洗蘭軒
洪 海 里
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난잎을 씻고
내 마음을 닦노니,
한 잎 한 잎 곧추서고
휘어져 내려 허공을 잡네.
바람이 오지 않아도
춤을 짓고,
푸른 독경으로 가득 차는
하루 또 하루
무등, 무등 좋은 날!
*세란헌 : 우이동에 사는 한 시인의 달팽이만 한 집.
*월간 『우리詩』 2023. 1월호(통권4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