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화사기花史記』1975

<시> 거울

洪 海 里 2005. 10. 29. 04:49

거울

 

洪 海 里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똑똑히 보이는
내 영혼의 뼈와 살의 무늬들
전신이 맑아오는 칠흑의 세계
어디서 새벽녘 두레박 소리 들리고
어둠이 물러가는 그림자 보인다.

 

- 시집『花史記』(1975, 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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