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청별淸別』(1989)

<시> 희란 - 蘭詩 3

洪 海 里 2005. 11. 14. 05:19

희란姬蘭

- 蘭詩 3

홍해리(洪海里)
 

계집이야
품는 맛

나긋나긋
고분고분

가냘프고
소슬하고

눈길 한번 던져 놓고
다시 안는 너

차라리 안쓰럽고
그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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