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청별淸別』(1989)

<시> 한란 - 蘭詩 2

洪 海 里 2005. 11. 14. 05:18

한란寒蘭

- 蘭詩 2

홍해리(洪海里)
 

그녀는 혼자다
늘 호젓하다

소나무 아래서나
창가에서나

달밤엔 비수
그 푸른 가슴

창 안에 어리는 별빛
모두어 놓고

그녀는 호젓하다
늘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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