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시> 참꽃여자 3

洪 海 里 2005. 11. 27. 07:34
참꽃여자 3
홍해리(洪海里)
 

무더기지는 시름
입 가리고 돌아서서
속살로 몸살하며
한풀고 살을 푸는 
그 여자.

눈물로 울음으로
달빛 젖은 능선따라
버선발 꽃술 들고
춤을 추는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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